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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은 근로자뿐 아니라 사업주에게도 꼭 필요한 법이지만, 막상 구체적인 내용을 찾으려면 쉽지 않습니다.
“근로계약서 작성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연장근로수당은 언제, 얼마나 줘야 할까?”, “실업급여 조건은 뭘까?”와 같은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입니다.
이제 이런 궁금증을 인공지능(AI) 노동법 상담 서비스를 통해 32개 언어로, 24시간 무료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2025년 9월 5일 발표한 내용인데요, **‘인공지능 노동법 상담’과 ‘근로감독 인공지능 비서’**라는 두 가지 새로운 서비스가 동시에 개시되었습니다.
인공지능 노동법 상담 서비스란?
고용노동부가 새롭게 개시한 인공지능 노동법 상담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담 시스템입니다.
접속 방법은 간단합니다. 👉 AI 노동법 상담 사이트 바로가기
✅ 주요 특징
- 24시간 언제든지 무료 이용 가능
- 임금, 근로시간, 휴일·휴가, 실업급여 등 핵심 노동법 상담 제공
- 32개 언어 지원 → 외국인 노동자도 차별 없이 상담 가능
-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음 → 노동부 전용 클라우드에서만 운영
특히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마음AI와 함께 과기정통부의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사업에 참여해 시제품을 만든 후,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협력해 173명의 노무사들이 답변을 직접 감수하면서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당근 앱'에서도 상담 가능
흥미로운 점은, 국민 다수가 사용하는 당근마켓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4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당근마켓은 노동부와 협업하여, ‘당근알바’ 메뉴에서 바로 AI 노동법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연결했습니다.
👉 알바를 찾는 구직자,
👉 직원 채용이 잦은 소상공인·영세사업주 모두
앱 하나로 노동법 정보를 쉽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근로감독 인공지능 비서도 본격 가동
이번에 공개된 또 하나의 핵심은 근로감독 AI 비서입니다.
이 서비스는 근로감독관의 사건 처리 전 과정을 보조하는 시스템인데요,
- 사건 자료 자동 분석
- 조사 질문지 구성
- 수사보고서 작성 지원
등을 수행해 근로감독관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서비스가 **외부 서버가 아닌 노동부 전용 클라우드(삼성SDS 협력)**에서만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보안성과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노동행정 인공지능 대전환 회의(AX Summit)
이번 발표는 ‘고용노동행정 인공지능 대전환 회의(AX Summit)’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노동자, 사업주, 공인노무사, 근로감독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AI 활용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 사미텍 이형용 CTO: 공인노무사와 협업해 기술적 도전 극복 사례 발표
- 삼성SDS 김정욱 상무: AI 활용한 위험성 평가 및 작업계획서 작성 사례 공유
- 당근마켓 백병한 총괄리드: 구인구직 시장 혁신 방향 설명
- KT 변우철 본부장: 팔란티어와 협력한 산재 예방 데이터 분석 사례 소개
- 온톨로지센터 김수경 센터장: 일자리 매칭 서비스 기반 직무 온톨로지 소개
또한 노동부는 AI를 활용해
- 산재 발생 시간·장소·유형 예측
- 작업현장 사진으로 위험 요소 자동 진단
등 다양한 산재 예방 아이디어도 발표했습니다.
노동부와 전문가들의 발언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노동부의 인공지능 대전환은 인력과 예산의 한계를 넘어, 일하는 모든 사람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
이라며 적극적인 협업과 확대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기현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은
“AI 노동법 상담 서비스는 최신 기술과 173명의 노무사 경험을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
이라며 노동권 보호와 법률 접근성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무리
노동법은 알면 보호막이 되지만, 모르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인공지능 노동법 상담 서비스는 누구나 쉽게, 안전하게,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제도입니다.
👉 지금 바로 접속해 보세요: AI 노동법 상담 바로가기
노동자든 사업주든, AI와 함께라면 노동법은 더 이상 어려운 장벽이 아닙니다.